#에드센스 과음후 한잔만 마셔도 토하는 과학적인 이유/금연하는 과학적인 방법/가르시아 효과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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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구고마/과고(졸업)생의 생물학교실

과음후 한잔만 마셔도 토하는 과학적인 이유/금연하는 과학적인 방법/가르시아 효과 2탄

by 앨리의 구고마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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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효과 1탄에서는

캡틴 파추호 채널에서 이근호선수가 박주호 선수의 파스타를 못먹는 이유

가르시아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해 보았어요.

 

 

캡틴 파추호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호 선수가 박주호의 파스타를 싫어하는 과학적인 이유/음식 ��

얼마전에 제가 평소에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은이, 건후 아버님 캡틴 파추호 채널을 보는데 박주호 선수가 인싸요리로 장모님 파스타를 만들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연어 따그라텔레' 재료는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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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르시아 효과에 대한 얘기를 마저하며

가르시아 효과의 응용 사례와 치명적인 부작용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한 번씩 제 짝꿍 알감자와 블로그 얘기를 하는데요

알감자가 오늘은 무슨 얘기를 썼냐고 물어보길래

'가르시아 효과'에 대해 썼다고 말해주며 이건 이런 효과라고 주저리 주저리 설명을 했죠.

(다음부터 직접 봐주면 고맙겠어^^)

 

그랬더니 갑자기 무릎을 탁! 치면서 자기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뭐냐고 물어보니깐

알콜을 과다섭취하고 필름이 딱 끊긴뒤부터 초록병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고

알콜 냄새만 맡아도 토한적이 있대요.

 

생각해보니까 제 친구도 보드카를 진탕 마시고 필름이 끊겨서 바닥에서 잔 적이 있는데

그 다음날부터 회식자리에 절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알감자의 경우에는 두 달 뒤에는 괜찮아졌다고 해요.

이처럼 가르시아 효과는 사람마다 거부하는 음식도 다르고 경험하는 기간도 천차만별이랍니다.

 

 

가르시아 효과

 

 

저는 마시는척 잘하는 알쓰이기 때문에

열심히 몰래 물과 사이다를 마시느라 필름이 끊긴적은 없어서 경험한 적이 없지만

주위 사람들을 보면 가르시아 효과가 참 흔하게 나타나는것 같아요.

 

여러분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

 

 


가르시아 효과를 유발하는 원인이 정말 다양한데

아이러니 하게도 가르시아 효과를 응용한 치료법이 있답니다.

바로 '금연학교'인데요

 

흡연자 분들을 말씀을 들어보면 아침에 피우는 한 개비가 그렇게 맛이 좋답니다.

하지만 스모킹을 하는 행위는 당사자는 좋을지 몰라도 주위 사람들은 다 싫어하죠.

심지어 자기가 핀 냄새를 자기가 맡으면

냄새만 맡을 경우 자신도 그 냄새를 역겨워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금연학교에서는 자기가 전 날에 핀것을 병에 모으도록 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 병에서 나는 냄새를 아침에 맡는거죠.

 

그러면 금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그 냄새를 점점 기피하게 되고,

결국에는 금연에 성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알코올 중독자들도 비슷한 원리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해요.

 

 

가르시아 효과는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적용되는데

양이 코요테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양 목장 주위에 미리 코요테에게 고통을 느끼게 하는 물질을 섞은 양 고기를 둡니다.

그러면 그 고기를 먹은 코요테는 절대 양을 훔쳐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양 코요테

 


 

 

 

하지만 반대로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게는 심각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어요.

손상된 후각세포나 미각세포는 다시 재생되어야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으면 그 과정에서 이러한 세포들의 재생이 어려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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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특정 음식을 보기만해보 구역질이 나거나

다른 음식물까지 먹지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음식을 먹을 때 '종이를 씹는 느낌'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여러분은 그 고충이 상상이 되시나요?ㅠㅠ

 

그래서 일부러 음식에 간을 더 세게 하기도 하고

식욕촉진제를 첨가하기도 합니다.

아플때 잘먹어야 한다지만, 잘 먹는것마저 힘들면 어떡하나요.ㅠㅠ

 

그래서 요즘은 가르시아 효과를 역이용해서 

식욕이 감퇴된 환자들의 입맛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이런 일에 정말 과학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에겐 이런 일이 없어야 겠어요.

그러니 노 스트레스! 노 스모크 & 알코올!

이런거에 다 암을 유발하는 '칼시노겐(calcinogen)'이 들어있답니다. 

탄음식에도!! 그러니 지금부터 건강 관리 잘 해보아요 우리!

 

 

익숙하지 않은 음식물에 독성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생 동물들은 이를 천천히 배워나갈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학습은 야생에서는 분명히 유용한 학습의 형태일 거예요.

그러나,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기억의 기전이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자연이 남긴 수수께끼 같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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