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너무 좋아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ost - 'Music of the Night' 가 들려서 보니
TV에서 '더블캐스팅'이라는 프로가 나오고 있었다.
"더블캐스팅"은 tvN에서 2020.02.22~ 방영중으로
'대한민국 최초 뮤지컬 앙상블 서바이벌'프로그램이다.
총상금은 1억원으로 경연을 통해 우승한 단 한명의 앙상블은
대극장 뮤지컬 주인공 티켓을 따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좋았던건 심사위원들의 클라스!!
브로드웨이가 사랑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마이클 리'를 비롯해
폭풍 가창력을 자랑하는 '차지연', '엄기준', '한지상' 배우님
그리고 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연출가 '이지나'님이
무려 심사위원이다.
https://happysinisini.tistory.com/52
마이클리/마이클리 복면가왕/미스사이공 내용/마이클리 부인/복면가왕 반달프린스/마이클리 나이
뮤지컬...가격이 부담되긴 하지만 한번 입문하는순간 빠져나오기 힘들죠... 오늘은 요즘 빠져있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본명: 마이클 강식 리(이강식) 국적: 한국계 미국인으로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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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ensemble)의 뜻은 '함께, 동시에'라는 뜻인데
뮤지컬에서 앙상블이란 무대에서 배우들이 연기할때
분위기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등장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앙상블 배우들은 코러스를 넣어주거나 동작 등으로 생동감을 더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통해 주연배우의 상황을 더 실감나게 전달하거나 사건을 고조시킬 수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는
원래 '더블캐스팅'은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영국 웨스트엔드에는 없는 문화이다.
원래는 '원캐스트'를 원칙으로 하되,
주연 배우가 무대에 설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언더스터디'를 준비시켜놓는 방식이다.
이러한 문화때문에 배우들은 모든 공연을 다 소화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척 강해야하지만
한 작품의 초연 무대에 섰던 배우들은 해당 배역의 '오리지널 캐스트'로써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다.
예를들어 초연된지 30년이 넘은 <오페라의 유령>의 오리지널 캐스트인 '마이클 크로포드'와 '사라 브라이트만'은
아직도 최고의 유령과 크리스틴으로 불리고 있다.
Time to say goodbye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라 브라이트만'은
지금은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지만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을 연기하기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다.
웨버의 뮤지컬 <캣츠>에 출연했던 사라브라이트만은 그 인연으로 웨버와 결혼하는데
차기작을 작곡하던 웨버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캐스팅을 염두해두고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이라는 배역을 썼다고 한다.
그러니 오페라의 유령은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한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이 일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브로드웨이 오페라의 유령 전용극장 'majestic theater'
여긴 뮤지컬 극장인데도 오페라 극장처럼 생겼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본방 시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2월 22일부터 9부작으로 시작했으니 이제 4월 18일 최종화만 남았다ㅠㅠ
뮤지컬광인 내가 왜 이걸 지금 알게되었을까...
"더블캐스팅 재방송"
먼저 유료로 보는 방법은 네이버 '시리즈'에 1화부터 8화까지 다시보기를 할 수 있는데
그리고 티빙에서도 이용권이 있으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사랑의 불시착 때문에 티빙 이용권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을것 같은데
티빙 이용권이 있으면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도 1화부터 8화까지 쉽게 볼 수 있다.
http://www.tving.com/vod/player/E002970455
하지만 넘처나는 컨텐츠 속에 재방송을 굳이 유료로?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무료로 보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1. 먼저 티빙에 들어가서 편성표를 확인한다.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http://www.tving.com/schedule/main.do)
2. 더블캐스팅 재방송은 tvN이나 OtvN에서 하기때문에
둘 중 하나를 클릭한다.
3. 날짜를 바꿔보며 편성표를 확인한다.
자신이 원하는 회차를 보기위해 약간의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무료니깐~~
처음 본 뮤지컬이 '맘마미아'였는데
이걸보고 나는 뮤지컬 배우가 되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한동안 뮤지컬 밖에 모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니 내가 생각하던 뮤지컬 배우의 인기많고 빛나는 이미지는
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인것 같다.
모든 직업의 세계에서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예술계에서는 주연과 조연의 갭이 엄청 큰것같다.
심사위원 중 한명인 '이지나'는 앙상블이 "뮤지컬의 품격"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앙상블의 가치가 더 빛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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