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김빛내리 교수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밝히다(1편)!!/김빛내리 교수 누구?/miRNA는 무엇?
본문 바로가기
공부하는 구고마/과고(졸업)생의 생물학교실

김빛내리 교수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밝히다(1편)!!/김빛내리 교수 누구?/miRNA는 무엇?

by 앨리의 구고마 2020. 4. 16.
반응형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고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빛내리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비밀을 풀었다는 소식이네요!

 

  지난 10일 김빛내리 RNA 연구단 단장,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님이신 장혜식 연구위원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RNA 전사체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분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1월에 중국 상하이 공중보건임상센터에서 DNA유전체 정보를 처음 공개했지만, 유전자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었고 예측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김빛내리 교수님과 공동연구팀의 성과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유전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게 되었고 코로나바이러스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게 되어 코로나19의 치료 전략을 개발과 고정밀 진단시약을 개발하는데 큰 기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빛내리 교수님은 누구?

 

  김빛내리 교수님은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으신 분으로 miRNA연구의 세계적 선구자입니다. 실제로 매년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미생물학과 학사, 석사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를 하셨습니다. 2004년부터 서울대 생명과학부 조교수가 된 이후 많은 연구를 통해 세계적 이목을 끌었습니다. 2007년에는 여성 과학자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레알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0년 세계적 생명과학 분야 탑 학술지인 'Cell'의 편집위원을 거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최고 과학자들만 선정되는 국가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하셨네요. (국가 비상상황이 되면 국정원에서 국가과학자를 보호하기 위해 바로 사람을 보낼만큼 국가과학자는 엄청난 분들이십니다.) 또한  '과학하는 여자들'이라는 책의 집필에도 공동저자로 참여할만큼 과학 대중화를 위해 힘쓰시고 계시시도 합니다.

 

학사 과정에서는 미생물학을 전공했지만 38세에 위암 선고를 받고 완치에 성공한 이후 연구실로 복귀해 암을 정복하기 위한 연구를 하기로 결심하는데요, 그래서 miRNA 연구를 시작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miRNA는 무엇인가?

 

miRNA는 ​microRNA(마이크로RNA)의 약자로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입니다.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RNA는 무엇일까?

 

코로나 치료제 (어떻게 에이즈 치료제로 코로나를 치료할까?)

오늘은 처음으로 블로그에 제가 전공으로 공부하는 내용을 적어볼까 해요. 전에 한번 코로나(정식명칭: 2019-nCoV) 치료제로 에이즈 치료제가 사용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어떻게 이게 가능한건지..

happysinisini.tistory.com

 

원래 RNA는 DNA의 유전 정보를 전달하고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유전 정보를 가진 DNA의 염기서열은 mRNA로 그대로 옮겨진 다음, 다시 세포질에 있는 리보솜의 tRNA를 거쳐 단백질을 합성하게 됩니다. 즉, 원래 우리가 알고있던 RNA의 역할이 DNA의 정보를 전달받는 mRNA(이름도 messengerRNA에서 따왔답니다), 그리고 이 mRNA의 정보에 맞춰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을 붙여주는 tRNA의 역할 이 2가지밖에 없었습니다.

 

아미노산은 무엇인가요?

 

DNA의 전사 번역과정


하지만 RNA가 mRNA,tRNA의 역할만 하기에는 생명체 내에서 설명이 안되는 현상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때 miRNA의 존재가 밝혀지며 그동안 설명하지 못하던 여러 유전 현상, 암의 억제 등 생체 내 필수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크로'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miRNA는 기존의 RNA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보통의 mRNA가 수천개의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 단백질에서 아미노산이 기본단위인것처럼 DNA,RNA의 기본단위)로 이뤄진 데 반해 miRNA는 20∼25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기한 사실은 miRNA가 모든 동물에서 진화적으로 보존되어있다는 것입니다.
2002년 9월에 김빛내리 교수님의 연구팀이 '마이크로RNA'의 생성과정을 처음으로 밝혀내기도 하였으며,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는 2002년 '10대 과학뉴스' 중 하나로 마이크로RNA를 선정했습니다.

 

 


하루만에 다시 본업을 찾아 과학주제 포스팅으로 돌아왔는데요

생각보다 서툰 그림이지만 반응이 좋은것 같아서 오늘도 열심히 그려봤어요ㅎㅎ

그런데 오늘의 난이도가 최상이어서 힘들었네요ㅋㅋ

 

김빛내리 교수님은 제가 평소에 워낙 존경하는 분이라 이렇게 다루면서도 감회가 남다릅니다 :)

마이크로 RNA의 다양한 역할 중 하나가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인데요

요즘은 마이크로RNA를 암세포에 맞게 잘 디자인해서 암을 치료하는 치료제의 개발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마이크로RNA연구로 코로나 치료와 암치료 둘다 잡았으면 좋겠어요.

교수님께서 한국의 과학자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