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김빛내리 교수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밝히다(2편)!!/코로나 치료제/테라젠이텍스/바이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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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구고마/과고(졸업)생의 생물학교실

김빛내리 교수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밝히다(2편)!!/코로나 치료제/테라젠이텍스/바이오니아

by 앨리의 구고마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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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 몸을 감염시키고, 김빛내리 교수님은 도대체 구체적으로 어떤걸 발견하셨는지에 대해 다뤄보려고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기본 지식이 조금은 필요한것 같아요.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미리 작성해둔 포스팅에서 한번씩은 다 다룬 내용이랍니다.

 

항상 최대한 친근하게 설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과학은 넘사벽이 아니라 알고보면 재밌게 느끼실 수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링크를 달아둘테니 이해가 힘드신 분은 참고해주세요 :)

 

아 그리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내용은 손소독제로 99.99% 살균하는 원리, 혈장 치료제의 원리 같은 내용인데 혹시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비밀댓글로도 좋으니 편하게 알려주시면 또 즐겁게 준비할 수 있을것 같아요^^

 


 

1편: 김빛내리 교수님은 누구? 

 

김빛내리 교수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밝히다(1편)!!/김빛내리 교수 누구?/miRNA는 무엇?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고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빛내리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비밀을 풀었다는 소식이네요! 지난 10일 김빛내리 RNA 연구단 단장,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님이신..

happysinisini.tistory.com

 

지난 1월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처음 공개되며 이를 바탕으로 진단키트가 개발됐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RNA의 정확한 유전자 위치는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김빛내리 교수님의 연구팀이 코로나바이러스 RNA로부터 생산되는 하위유전체 RNA를 실험적으로 규명하는 한편, 각 전사체의 유전정보를 모두 분석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정확하게 찾아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RNA

 

DNA는 곱슬머리, 쌍커풀, 눈동자 색깔 등이 어떻게 우리 몸에 나타날지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저장소인 반면, RNA는 실제로 이러한 정보들이 나타나도록 DNA에 저장된 정보를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고 앞의 포스팅에서 많이 다뤘었습니다.

 

사람은 DNA에 유전 물질이 저장되어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RNA에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이 RNA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다시 DNA가 되고, 이 DNA로부터 RNA->단백질이 되는 과정이 다시 일어나게 되는데요 (1편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https://happysinisini.tistory.com/46) RNA 바이러스의 특징은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제를 개발하면 변이가 일어나고...

다시 변형된 유전물질에 맞추어 치료제를 개발하면 또 변이가 일어나고...그러다 모든 치료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슈퍼 박테리아가 나타나고... 슬픈 사실이지만 이렇게 인간과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전쟁을 하는게 숙명입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엄연히 다르지만(세균은 생물로보고,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쯤으로 봅니다.) 인간이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했기때문에 세균도 이에 적응하면서 더이상 항생제에 듣지 세균이 많아진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되도록으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해주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랍니다. 우리 몸이 다시 항생제를 썼을때 잘 듣지 않게 되니깐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키는 방식

 

앞서 말한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는 DNA가 아니라 RNA 형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숙주에 침투해 해당 세포에서 RNA를 복제합니다. 그 하위 유전체는 바이러스 입자구조를 구성하는 여러 단백질을 합성해 복제된 유전자와 더불어 숙주세포 속에서 바이러스 완성체를 이루게 됩니다. 이것이 세포를 탈출하면 새로운 세포를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확산되고요.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몸에 들어오면 인간 세포에 원래 존재하고 있는 수용체(ACE2)에 달라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세포에 달라붙은게 코로나에 감염된것은 아닙니다.

 

코로나 감염

 

 

이렇게 스파이크 단백질이 수용체와 결합된것을 인식하고 스파이크 단백질이 잘리면 그제서야 비로소 코로나 바이러스의 RNA가 우리 몸에 있는 세포로 들어오죠.

 

그런데 우리 몸의 세포에는 이미 DNA나 RNA로부터 단백질을 만드는 세포내 기관들이 존재하니까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의 소기관을 이요해 자신의 RNA로 부터 똑같은 자기자신의 단백질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저 RNA를 둘러쌓고 있는 동그라미(캡시드 단백질)도 단백질이고 스파이크 단백질도 단백질이고... 그러니 자신의 RNA에 저장되어있는 캡시드 단백질을 어떻게 만들고, 스파이크 단백질을 어떻게 만들고 등 이런 정보들을 인간세포가 읽고 인간세포에서 바이러스 각 부분의 단백질이 만들어지면 합쳐져서 다시 세포밖으로 쑝! 튀어나오며 인간세포를 죽이고, 다른 세포를 감염시키며 자신의 개체수를 늘려가는 것이죠. 그렇게 증식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개체수가 많아질수록 증상이 심각해지겠죠?ㅠㅠ

 

앞에서 바이러스가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쯤이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바이러스는 혼자서는 증식을 못하고 좋은 환경을 만나고 영양분이 풍부할때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몸은 따뜻하고 영양분도 많으니까 바이러스가 증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란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몸속에서 증식한 바이러스가 기침 등을 통해 공기중으로 나오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또 열심히 증식을 하겠죠.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마스크를 열심히 썼더랬죠.

 

 

코로나바이러스 조작?

 

그런데 여기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스 바이러스는 수용체가 거의 유사하더래죠. 메르스 바이러스와 수용체 모양이 다른거 보이시나요?

사스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비슷하면 이름까지 SARS-CoV, SARS-CoV-2 이렇게 지었을까요?

이런 이유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져서 유출되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원리 이해로 신약 개발에 기여

 

김빛내리 교수님의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는 한편, 기존 분석법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던 RNA들을 찾고, 바이러스의 RNA에 화학적 변형(최소 41곳)이 일어남을 발견했습니다.

향후 바이러스 진단 및 새로운 코로나19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단서를 제공한 것이지요. 이를 통한 바이러스의 병원성 이해와 함께 진단용 유전자증폭기술(PCR)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겠네요.

 

예를들어 RNA중 어느 부분을 자르면 바이러스가 힘을 잃어버리는지 알 수 있으니까 이런쪽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 방법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죠.

 

아니면 밝혀진 RNA 정보로 가짜 수용체와 가짜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 미리 체내에 주입해서 항체를 만들고 

다음에 진짜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항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달라붙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떡지거나 인간의 세포와 어떠한 상호작용도 하지 못하게 만들수도 있죠.

 

관련주

 

새로운 연구가 공개되며 요즘 '김빛내리 관련주'에 대해 저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관련 주식에 대해서는 아래에 정리해 둔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1) 테라젠이텍스 : 유전자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 진단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등 의약관련산업 전반을 이루는 종합 제약 약회사 입니다. 유전체 분석과 관련된 바이오 연구소가 있구요 계열사로는 '이텍스제약'을 합병했네요. 관련 회사로는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리스팜'이 있어요.

김빛내리 교수님께서 코로나19 유전자 지도를 공개했을때 테라젠이텍스가 함께 참여하였는데 전체 해독기술을 이번 연구에 적용해서 유전체와 RNA전사체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2) 에스티팜: 신약 원료를 주요제품으로 고분자 촉매나 전자재료같은 정밀화학 사업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네요.

 

3) 바이오니아: 국내 1호 바이오벤처 회사로 분자진단, 신약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분자 진단 키트, 시약 모두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특히 바이오니아는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와 55억80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핵산추출시약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는데요 핵산추출시약은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검사를 할 때 RNA 추출에 필요한 제품입니다. 바이오니아는 자동화 추출장비 3종에 최적화된 추출용 시약과 추출장비가 필요 없는 유형의 추출용 시약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핵산추출용시약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하네요.

 

4) 올릭스: 2010년 설립된 회사로 RNA 간섭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가 접근하기 어려운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있습니다.

 

5) 올리패스: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세포투과성이 우수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만드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RNA 치료제 신약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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