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손소독제 에탄올 함량/손소독제 원리/손소독제 만들기/닥터스 손소독제/왜 손소독제는 에탄올 100%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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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구고마/과고(졸업)생의 생물학교실

손소독제 에탄올 함량/손소독제 원리/손소독제 만들기/닥터스 손소독제/왜 손소독제는 에탄올 100%가 아닐까?

by 앨리의 구고마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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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친근하게~~

오늘도 열심히 그린 그림과 함께 돌아왔어요 :)

 

손소독제를 사용하다 문득,

어떻게 이 알로에 젤같은 액체로 내 손에 있는 세균을 99.9% 살균하는지 궁금하신적 없으신가요?

4년전에 실험실에서 살때 저는 맨날 균을 가지고 실험을 했기 때문에 손소독제를 만들어 사용했었어요.

 

에탄올 함량이 80%가 되도록 잘 계산해서 만들었는데

그때는 사실 별 생각없이 알코올이 세균을 죽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사용했었네요.

오늘 손소독제를 보니까 제가 사용하고 있는 손소독제는 에탄올이 62%네요!

그리고 3중 기능성 PGA라며 poly-gamma-glutamic acid 뭐라고 적혀있어요.

그럼 이 PGA성분이 세균을 죽이는건가요?

에탄올이 세균을 죽이는 건가요?

왜 시중에 판매되는 손소독제는 80%가 아니라 62%일까요?

 

오늘은 손소독제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닥터스 손소독제

 

 

1. 손소독제 원리

 

지금 자신의 뱃살이나 볼, 피부를 눌러보세요. 느낌이 어떤가요?

안으로 움푹 들어가며 말랑말랑 할거예요.

그 이유는 피부는 세포로 되어있고 세포는 지질 성분의 유동적인 막과 많은 세포를 채우고 있는 물, 그리고 나머지 작은 기관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세포

 

 

세포막을 자세히 보면 지질 성분으로 둘러쌓여있어요. 전문적인 용어로 '인지질 2중층'이라고 말한답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이니까 일단 세포막은 물과 친해야겠죠.

하지만 막의 안쪽은 또 기름과 친한 성분이예요. 

이렇게 2가지 친수성과 소수성을 다 가지는 성질을 '양친매성'이라고 말해요.

대표적으로 '세제'가 양친매성이죠. 소수성을 가진 기름을 좋아하는 부분은 기름에 달라붙고, 친수성 부위 덕분에 물에 잘 씻기게 되는 원리이죠.

 

세포막

세포는 이렇게 바깥쪽은 지방성분이 많고 안쪽에는 단백질 성분이 많아요.

 

인지질

 

 

그리고 세포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로 인지질이라는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지질은 머리는 물과 친하고 꼬리는 기름과 친한 성분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이 에탄올은 지질은 녹이고 단백질은 응고시킨다!!! 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결국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막쪽에 지질성분, 세포 안쪽에 단백질 성분이 있는건 똑같아요.

그래서 손소독제에 에탄올 성분이 있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표면의 지질 성분을 녹여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내부까지 에탄올이 들어간다음 내부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단백질을 파괴할 수 있어요.

단백질로 구성된 소기관이 에너지를 만든다거나, 유전 활동을 하는 등 세포의 생명활동을 제어하는데

이러한 단백질이 파괴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더 이상 살수가 없겠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에탄올에 취해서 비틀비틀거리다 손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는 사실!!

 

 

 

 

2. 손소독제에서 에탄올 비율

 

그럼 그냥 100% 에탄올이면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더 탁월하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알코올이 세포 내부에 침투하여 단백질을 응고 시키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사멸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하지만 에탄올 농도가 너무 높으면 에탄올이 세포 표면을 통과하기도 전에 오히려 표면을 빠르게 응고시켜

바이러스 내부의 단백질까지 에탄올이 침투하지 못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70~75% 농도의 에탄올이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최적의 효과를 낸다고 말합니다.

시중 손소독제의 에탄올 비율은 대체적으로 60~70%인데

이보다 농도가 낮으면 에탄올이 충분히 세포의 안쪽까지 파괴하지 못합니다.

 

 

3. 손소독제 만들기

 

에탄올 : 정제수 : 글리세린을 8:1:1로 섞어 손소독제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에탄올은 '소독'의 기능을, 정제수는 '희석'의 기능을, 그리고 글리세린은 '피부 보호'의 기능을 한답니다.

이 세 가지 재료 모두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비율로 섞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에탄올을 베이스로 하여 피부에 부작용이 없도록

다른 재료들과의 비율을 잘 계산해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검증된 손소독제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는것이 좋다고합니다.

 

 


 

참고로 닥터PGA 프리미엄 손소독제에 함유된 poly-gamma-glutamic acid(폴리감마글루탐산=PGA)는 콩의 발효시 생성되는 Bacillus 균의  점액질에서 추출된 자연유래 성분이라고 합니다. 피부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닥터스 손소독제는 사용하면 에탄올 냄새도 적고 히알루론산보다 보습력이 좋은 PGA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니

손소독제 유목민들 이거 사용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이거 꾸준히 사용하고 있답니다.ㅎㅎ

 

오늘도 많은 도움 되셨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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