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왔어요ㅎㅎ
다들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드디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ㅠㅠ
2월 17일부터 여행을 갔는데 돌아오니 일이 심각해져가지고
원래 방은 소독한다고 못들어가고 겨울옷이 하나도 없어서 밖에도 잘 못나갔네요.ㅋㅋ
그나마 여행후에 가지고 왔던 짐과, 집에 남아있던 봄옷을 챙겨서
다시 원래 제가 살던 집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짐을 다 챙긴 후에는 식목일에 심어둔 나무의 상태를 보려고 잠시 들렀답니다.
정확히 2주 전에 아로니아 2그루, 체리 2그루를 심고 인삼 씨를 뿌렸었죠.
블루베리랑 포도는 그 전주에 아빠가 가서 미리 다 심어놓으셨고
복숭아는 작년에 심었었는데 죽은줄 알았다가 올해 싹이 났네요.
요즘들어 비가 자주와서 왠지 나무가 잘 자랄것 같았어요.
안그래도 궁금하던참이었는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만큼 싹이 났답니다~~
인삼은 원래 겨울에 심었어야 했는데 늦은감이 있어서그런지
아직 나올 기미가 안보이구요
체리나무 한그루에도 아직 소식이 없네요.
내년까지는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지금 저희 밭에는
복숭아1, 체리1, 블루베리2, 아로니아2, 포도2, 이렇게 8그루의 나무가 추가적으로 생겼답니다.~~
그리고 봄이 되어서 이렇게 예쁜 꽃들도 활짝 폈어요.
앞으로 얘네들 보러 더 자주올것 같아요.
그때마다 나무에 진전이 있으면 소식 업데이트 할게요.
열매를 따먹는 그날까지!!
이제 나무를 다 보고 진짜 제 집으로 돌아왔어요.
home sweet home~~
제가 없는 사이에 갑자기 소독을 하는 바람에
이불이며 옷이며 다 끄집어내서 빠느라
세탁기를 무려 14번이나 돌렸네요.ㅠㅠ
진짜 힘들었어요. 걸데도 없는데 건조기 최대한 돌려도 집안 온 구석이 빨래네요.
그리고 다시 돈을 벌게 되었어요.!!
사실 매달 학교에서 돈이 나오고 아빠가 아직까지는 용돈을 주시니까 따로 일을 할 필요는 없지만
9월달부터 아주 오랫동안 프랑스에 있을거라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려고
올해 2월달에 인생 처음으로 알바라는걸 구해봤어요.
원래 들쑥날쑥하게 수학과외를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잠시 쉬게 되었구요
마침 영어학원에 자리가 생겨서 하게 되었어요!
제가 영어를 가르치게 될줄이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ㅋㅋ
그런데 딱 한달하니깐 학원 당분간 문 닫는다고ㅠㅠ
한동안은 학원 영업을 못하니까 쌤~ 다음주부터 와주세요 라고 연락을 받았는데
이제는 아예 연락도 끊기고해서 학원 짤린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 다시 전화와서 다음주부터 와달라고 하시네요.
엄마랑 전화를 하는데
엄마는 제가 또 떨어져있게 되었다고 우시네요.
귀찮긴해도 제가 집에 있을때가 좋으셨나봐요.ㅎㅎ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시원섭섭하고들뜨기도하면서
쉬는동안 블로그도 해보고 넷플릭스 정주행도 하고
음악도 많이하고 새로운 언어도 배웠는데
한가로웠던 시간이 많이 그리워질것 같아요.
여러분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셨나요?
바이러스가 일상을 이렇게 많이 바꿔놓을줄 몰랐는데
다들 끝까지 건강조심하시고
'오늘 내가 보낸 하루는 어제 세상을 떠난 어떤 이가 간절하게 살고싶어하던 내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소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
♥사소한 제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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