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김정은 식물인간/식물인간과 뇌사의 차이점 ?/스탠트 시술?/식물인간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본문 바로가기
공부하는 구고마/과고(졸업)생의 생물학교실

김정은 식물인간/식물인간과 뇌사의 차이점 ?/스탠트 시술?/식물인간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by 앨리의 구고마 2020. 4. 26.
반응형

 

 

뉴스에서 온통 김정은 식물인간 상태에 관한 이야기로 난리다.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자, 북한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때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때부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었는데

김 위원장이 살아 있고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와 상반되게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는 25일, 김 위원장이 지방시찰 중 쓰러져 스텐트 시술을 받았지만

처치가 지연되면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어찌됐든 2주정도가 지나면 진실공방의 승자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이슈와 그림으로 보는 과고생의 생물학 교실을 준히해보았다.

 

 


 

1. 스탠트 시술?

 

김정은이 스탠트 시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럼 스탠트 시술은 무엇일까?

 

스탠스 시술

스텐트 시술은 인체 내에서 물질의 이동 통로가 되는 관상 기관이 막혔을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시술 방법으로 외과적인 절개술이 필요없이 X선을 통해 삽입이 가능하다. 대부분 마취를 하지 않아 합병증이 적기때문에 외과적 수술에 비해 환자가 받는 육제적 부담이 적다. 예를 들면 혈관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혈전이 형성되어 혈액의 이동이 지장 받는 경우 외과적 수술이나 내과적 약물 치료 대신에 사용한다.

 

 

문제가 되는 관상 기관에 스텐트가 달린 카테타를 집어넣는다. 

스텐트 시술은 난이도 높은 처치가 아니기 때문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 자체는 몇분 안에 끝낼 수 있다.

 

 

스텐트가 펼쳐지면 막힌 관상 기관은 뚫려 물질 이동이 원활하게 되고 카테타를 제거하면 시술이 끝난다.

 

 

김정은이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추측이 나오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김정은 위원장은 수술은 스텐트 시술로 이렇게 1분만에 끝낼 수 있었지만 

의사와 개인적인 지병 문제로 시술에 8분이 소요되었다.

 

보통 심장마비가 왔을때 골든타임이 4분이라고 한다.

살아있는 모든 세포는 호흡을 하고 호흡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 수 있고

혈관을 통해 공급된 다른 물질들을 통해 대사 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4분 이상 뇌로 산소가 가지 않으면 뇌세포가 이런 생명 활동을 더이상 유지할 수 없어 죽게된다.

생명활동을 관장하는 중요한 부분이 죽으면 사람은 뇌사나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게 되어

살아남아도 정상적으로 살아있는 상태라고 할 수 없다.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관상동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게 중요한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슈칸겐타이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의 수술에는 무려 8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2. 뇌사와 식물인간

 

1968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은 뇌사를 ‘Irreversible Coma’(비가역적 혼수상태)라고 정의했다.

비가역적이라는 말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뜻이다.

즉 뇌사상태가 오면 뇌가 영원히 기능을 상실한 상태가 된다.

 

뇌라고 해서 다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뇌는 고등인지기능을 하고, 소뇌는 운동 신경을 관장하고,

뇌간은 심장 박동이나 호흡처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등 각각의 기능이 나뉘어져 있다.

 

뇌사는 심장 박동이나 호흡처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뇌간(뇌줄기)에 치명타를 입은 경우이다.

따라서 뇌사가 일어나면 필연적으로 심장이 멎어 죽음에 이르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면 얼마동안 호흡과 심장박동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회복할 가능성은 없다.

 

 

반면, 식물인간심장정지 등의 원인에 의해

심한 저산소성 뇌손상을 받은 환자들이 깊은 혼수상태에 빠진 것을 말한다.

식물인간상태는 대뇌의 전반적인 손상이 발생해 의식은 없지만 뇌간은 생생히 살아있다.

 

호흡 중추인 뇌간이 살아있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가끔 눈을 깜박이거나 신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간혹 장기간 식물인간상태에 있다가

수개월이나 수년 뒤에 기적적으로 깨어나 회복하는 환자에 대한 보고가 발표되고 있다.

그러니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오랫동안 의식 없이 병상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의식이 회복되는 경우는 뇌사가 아니라 식물인간 상태에서 회복되는 경우이다.

 

뇌사와 식물인간 차이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