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센스 내가 당한 인종차별/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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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한 인종차별/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by 앨리의 구고마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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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히나 이 사태 때문에

서양 국가들에 가면 인종 차별을 받을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여행 카페 글을 읽으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게

'인종차별 괜찮을까요...?'

 아 정말 이놈의 인종차별...

이건 바이러스 보다 더 독한 병이다.

바이러스는 끝나기라도 하는데 이건 끝날 기미가 안보인다.

 

오늘은 내가 겪은 인종차별과 

내가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겠음!!

 


#1. 길을 물어볼때

 

때는 내가 구글 지도 사용법을 몰랐던 아주 오래전.

약간의 길치인 앨리는 오늘도 뉴욕 한복판에서 길을 읽고만다.

괜찮아 그래도 목적지는 엄청 유명한 빨간계단이니까!

 

이제 막 외국인 공포증을 극복한 앨리는

지나가던 아주 친절해보이는 사람을 붙잡고 길을 물어본다.

"Excuse me ma'am, How can I get to the red stairs?"

아주머니, 빨간 계단으로 어떻게 가야하죠?

 

그랬더니 내 말은 들은 체도 안하고 그냥 쌩 지나간다.

 

그래 그럴 수 있지.

 

또 친절해 보이는 다음 타겟한테 다가가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어라 이번에도 답을 안하네.

 

이때 드는 생각은 두 가지다.

 

내 질문이 잘못되었나?

빨간 계단이 실존하는 곳인가?

 

쨋든 다행히도 가까이에 빨간계단이 있어서

돌아다니다가 나는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긴 했다.

 

 

#2. 피자 가게에 들어갔을때

 

피자를 먹는다는 생각에 들뜬 앨리와 3명의 친구들은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가게 문을 연다.

근데 갑자기 3명 정도 모여있던 종업원이 우리를 보고 웃는다.

 

그냥 자기들끼리 하던 얘기가 재미있어서 웃긴가보다 했다.

그런데 또 가만히 있다가 우리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들은 체도 안하고

자기들기리 키득된다.

 

이제 살짝 기분이 나쁘다.

자존심이 센 나는 끝까지 여기서 피자를 먹고말겠다고 다짐했지만

다행히 착한 친구들이 나를 끌고 가게밖으로 나갔다.

 

결국 우리는 더 맛있는 와플을 먹었다.

 


내 친구들은 학교 끝나고 운동하고 오는 길에 

차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다시 유턴을 하고 오면서 계란도 던지고

 

지나갈때마다 '니하오마'라고 중국어로 인사하는 사람도 있는데

 

계란이야 피하면 되는거고

 

누가 나한테 중국어로 인사하면

최대한 그 사람의 인사말이 아닐것 같은 말을 찾아

Bonjour (봉쥬ㅋ흐) 아니면 Hola (올라)라고 해버린다.

그러면 자기는 프랑스 사람이나 스페인 사람이 아닌데 왜그러냐고 말한다.

쌤쌤이다 이사람아!

 

Hola

 

그리고 어떤 무리에서 나한테 사진찍어달라고 했는데

그 중 한명이 

왜 동양인한테 사진찍어달라고 하냐면서

자기친구한테 뭐라고 할때

 

그냥 걔네들 찍는 척 하면서 내 셀카만 찍어주면 그만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내 말이 씹히는 경우나

누가 나를 보고 웃는건

한국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당하는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르겠지만

나는 그냥 적당한 대처를 통해 잘 넘길 수 있으면

이게 기분을 망칠일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한테 더 한 일도 많이 일어났는데 이건 쨉도 아니지!

 

사실 외국에 가면 이런 일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더 많다.

 

지금껏 보지 못한걸 느끼며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나를 위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담을 수 있다.

 

 

요즘 점점 증가하는 인종차별 추세에 대한 리포트를 본 적이 있다.

자기들 보다 못 산다고 생각했던 나라들의 의료시스템이 훨씬 더 좋고

사회질서도 평화롭게 유지되는 등

자기들보다 잘난것들이 부럽다는 심리적인 이유도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열등감이지.

 

그러니 그냥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느낌이들때

'그래 나 잘났다' 이렇게 생각하면

훤씬 마음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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